맛집 기록

커피 한 잔, 애플파이 한 입, 합정의 완벽한 카페 타임

민포테이토 2025. 2.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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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프커피 로스터스는 합정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로스터리 카페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는 깊은 향을 머금고 있고, 디저트 역시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애플파이는 단연 이곳의 시그니처. 바삭한 페이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과 달콤한 사과 콤포트가 가득 차 있어, 한입 먹는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매장은 1층과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은 창문자리가 인기가 많고, 지하는 층고가 높고 좌석 배치도 여유로워 편하게 머물기 좋다. 다만, 주말에는 사람이 몰려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커피 메뉴는 기본에 충실하다. 아메리카노(4,500원), 카페라떼(5,500원) 등 클래식한 메뉴부터, 달콤한 티라미수(S 사이즈 6,500원), 마카롱(개당 2,800원), 그리고 가장 빠르게 품절되는 애플파이(4,900원)까지.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출근길 커피 한 잔부터 저녁의 여유로운 티타임까지 언제든 들르기 좋다. +크로와상도 맛있다. 페이스트리 맛집


원래 이정도 크기였는데... 아쉽다. 차라리 가격이 올랐으면



하지만 최근 방문했을 때, 한 가지 변화를 느꼈다. 애플파이 크기가… 조금 작아진 것 같다. 물가 상승 때문일까? 예전에는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사과 콤포트가 듬뿍 터졌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크기도 살짝 덜 풍성한 느낌.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바삭한 페이스트리,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 상큼한 사과 콤포트의 조화는 여전히 훌륭하다.

결국 마지막 한 조각까지 깔끔하게 해치우며 다시 한번 깨달았다. 조금 작아졌어도, 이 애플파이는 여전히 유일무이하다. 다음에도 애플파이가 떠오르면 망설임 없이 빌리프커피 로스터스로 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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