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올데이 브런치 카페 그레인 서울을 소개한다! 따뜻한 채광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인테리어, 넓은 홀, 그리고 정성껏 준비된 브런치 메뉴까지—이곳에서는 한적한 휴식과 맛있는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민화 작가와 협업한 작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갤러리 같은 감성을 더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아, 이곳에서 그들도 한국 속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104고지 정류장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그레인서울에 도착할 수 있다.
위치와 영업시간
그레인서울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53,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브런치를 주문하려면 오후 4시 이전에 방문해야 한다. 휴무나 다른 이벤트들은 인스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https://www.instagram.com/grain_seoul
편의시설
- 주차: 장대포 주먹고기집 맞은편 주택가 골목에 차량 두 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긴 하지만, 골목이 좁고 가게 앞 대기 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가게 앞이 굉장히 혼잡하다.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 반려동물 동반 가능: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어, 강아지와 함께 브런치를 즐기는 손님들도 종종 보인다.
- 아기의자 제공: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아기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 화장실: 매장 내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그레인서울의 매력
이곳은 단순한 브런치 카페가 아니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특히 외국인 손님이 많아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차분하고 세련된 공간은 데이트나 가족 모임에도 제격이다. 10시쯤 방문했을 때는 아침을 즐기는 외국인 손님 1~2팀, 한국인 손님이나 가족이 2~3팀 정도가 있었다. 대체로 11시 30분쯤 넘어가면서부터 대기가 시작되고 가게가 붐비는 모습을 보인다. 여유롭고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10시 전후로 방문을 추천한다.
나만의 브런치를 선택해서 먹는 것이 그레인 서울의 매력. 착석하면 연필과 종이, 그리고 메뉴판이 제공되는데, 종이에 테이블 넘버, 이름, 선택할 메뉴 등을 체크하여 카운터로 가져가면 된다. 선불 시스템이다. 왠지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기도 하고, 메뉴를 고를 때 사각거리는 연필의 감촉이 좋아서 또다시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참고로 카운터에서 연필도 판매하고 있다.
오늘의 주스(당근, 사과, 레몬인 경우가 많은데 변경될 수도 있다.) , 오늘의 스무디도 인기가 많고 단일 메뉴도 매력적이다. 로스트 비프 오픈 샌드위치를 맛보았는데, 월급날의 주말이라면 기분 좋게 저지르고 싶은 맛이었다. 메뉴의 신선도가 뛰어나고 조화로운 맛. 마치 여행지에서 고급 호텔 조식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업무가 많고 일상에 지쳐 있지만, 멀리 여행 갈 시간은 없을 때 이곳에서 잠시나마 휴가 느낌을 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가게는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바로 아래층에 있는 버거집 역시 인생 버거집이라 할 만하다. 언젠가 이곳도 꼭 소개해보고 싶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참고로 데이트 장소로도 훌륭하고, 특히 창가 자리는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테이블 간격이 다소 좁아 옆자리 대화가 들릴 수도 있지만, 그레인서울의 훌륭한 메뉴가 그 모든 아쉬움을 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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